민주 “국면전환용 정치쇼” 與 “몸통은 이재명”

김범주 2022. 11. 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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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국회 본청 민주당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탄압이자 국면 전환용 정치쇼"라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몸통은 이재명 대표"라며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 지금도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후 6시쯤 시작된 검찰 압수수색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수사팀은 국회 본청 2층에 있는 민주당 대표 정무실장실에서 정 실장의 책상과 컴퓨터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수사팀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두 차례에 걸쳐 수색 방식을 협의했는데요.

김 의장은 국회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임의로 제출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검찰은 이를 거부했고 10시간 가까이 대기하다가 결국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보름여 만에 또 이뤄진거죠?

[기자]

민주당사에도 아침 일찍 검찰 수사팀이 도착했는데요.

대치가 이어지다 12시 반쯤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

3시간가량 컴퓨터 등을 살펴봤는데 정 실장이 쓰던 물품들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정 실장의 실제 근무지도 아닌데 당사를 압수수색한 건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국면 전환용 수사라고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은 이재명 대표라며 민주당은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에 대한 흠집을 내려고 하는 그런 정치,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적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 국면 전환용 정치 쇼다, 이렇게 보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치인 이재명의 비밀 금고를 만들고자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 대장동 공동 이익체를 위한 방패막이에 휘둘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격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조완기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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