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면모 되찾은 현대캐피탈…"이제 상대가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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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드디어 강팀 면모를 되찾은 모양새다.
현대캐피탈 감독과 선수 모두 상대가 의식하고 긴장하기 시작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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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태웅 "상대가 범실하면 조금씩 망설인다"
허수봉 "상대가 저희 의식한다는 느낌 받는다"
후인정 "리시브 라인 무너져 서로 서브 안 받으려 해"
[의정부=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드디어 강팀 면모를 되찾은 모양새다. 현대캐피탈 감독과 선수 모두 상대가 의식하고 긴장하기 시작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9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2년 동안 느끼지 못했는데, 상대가 조금씩 우리 팀을 만나면 긴장을 한다든지 경기력이 우리가 좀 더 앞선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우리를 대하는 상대와 다르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이전에 상대가 범실해도 이전에는 몰아치는 분위기가 났는데 지금은 범실을 하면 조금씩 망설인다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은 확실한 것 같다"며 "원하고 하고자 하는 동작이 과감히 실천된다"고 강조했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7점으로 수훈 선수인 현대캐피탈 허수봉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허수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저희를 의식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그만큼 저희가 하나하나 맞아가면서 팀플레이가 나와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수봉은 또 "점수가 뒤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고 선수들이 다 생각한다"며 "경기력에 자신감이 있어서 점수 차가 나고 경기 후반까지 이어져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잡아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패장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 감독은 경기 후 "일단 모든 게 다 안 맞았다. 몸 상태도 안 좋았고 리시브 라인이 더 버텨줬어야 하는데 무너져서 서로 눈치만 보고 부담스러워 하다 보니 서로 안 받으려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후 감독은 주포 니콜라가 주춤한 데 대해서는 "리시브가 흔들려 어려운 공을 때리게 돼 부담스러워했던 듯하다"며 "본인도 아마 속이 상할 것이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지켜봐주면 좋은 시합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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