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종민 감독, "카타리나 지금 모습이 전부는 아닐 거라 믿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외국인 공격수 카타리나의 발전을 기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2-23 도드람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2)으로 승리했다. 승점 8점(3승 2패)이 된 한국도로공사는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가운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나왔다. 유기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경기를 하면서 맞춰가다 보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끌려가다 20점 넘어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를 역전승으로 따낸 도로공사는 3세트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2세트에 고비가 있었다. 갑자기 세터 볼이 높아지면서 공격수와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윤정이가 흔들려서 (안)예림이를 잠깐 투입했다. 예림이는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 살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카타리나는 팀 내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렸고 성공률은 42%였다. 특히 2세트 막판 카타리나가 해결사로 등장하며 역전을 따냈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금 모습이 최대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파워풀하고 빠르게 움직이면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준 임명옥은 대해서는 “그만큼 능력이 있기에 본인이 더 욕심을 내서 했으면 좋겠다. 명옥이에게 ‘프로는 1등을 해야 인정받는다’라고 했다. 팀이나 개인 성적에 있어 욕심을 내라고 말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도로공사는 13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갖는다. 김종민 감독은 “이제부터 준비를 해봐야 한다. 변화를 줄지 지금 상태에서 준비를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