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돌연 은퇴’ 충격 뒷이야기...“바르사와 관계 완전히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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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진 헤라르드 피케의 은퇴식에 가려진 뒷이야기다.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15년 동안 커리어를 쌓아왔던 피케는 경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 토요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이처럼 화려한 은퇴식을 마친 피케는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피케의 은퇴식에 가려진 뒷이야기는 감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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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감동적인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진 헤라르드 피케의 은퇴식에 가려진 뒷이야기다. 이미 피케와 바르셀로나와 관계과 완전히 뒤틀린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케는 지난 알메리아전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15년 동안 커리어를 쌓아왔던 피케는 경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 토요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피케는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였던 오사수나전을 마지막으로 이제 공식적으로 클럽을 떠나게 됐다.
은퇴식 당시 피케는 팬들과 클럽을 향해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그는 “의료진, 물리치료사,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 감독, 우리 팀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 하루 종일 고생하는 모든 사람들인 팀원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그동안 보드진에도 감사하다. 살다 보면 소중한 것도 내려 놓아야 할 때가 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를 사랑했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때다. 미래에 다시 이곳에 돌아올 것이다. 이것은 작별 인사가 아니다. 항상 바르셀로나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화려한 은퇴식을 마친 피케는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피케의 은퇴식에 가려진 뒷이야기는 감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스페인 ‘카데나 ESR’의 시케 로드리게스 기자는 “바르셀로나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와 피케의 관계는 완전히 깨졌다. 피케는 라포르타 회장이 클럽을 돕기 위해 급여 삭감을 않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을 때, 라포르타 회장은 피케에게 암시를 줬다. 이때부터 피케는 불안에 떨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피케의 은퇴를 원했지만 피케는 이를 거절했다. 여기에 피케는 클럽 디렉터인 마테우 알레마니가 거짓말쟁이로 느꼈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해 무감각했다고 주장했다. 피케와 사비 감독 사이에 상황도 악화됐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피케의 시즌 도중 은퇴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최근까지 재정적인 난제에 시달리던 바르셀로나와 피케는 주급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케는 총 4,600만 파운드(약 736억 원)의 금액을 포기하고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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