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너무 잘해줬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느끼는 건 더 많을 거다”

손동환 2022. 11.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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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너무 잘해줬다" (박정은 BNK 감독)"느끼는 건 더 많을 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부산 BNK 썸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4-62로 꺾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자멸한 경기다. 상대의 계획을 예측은 했지만, 우리 준비가 부족했다고 본다. 그래도 이렇게 지는 게, 느끼는 건 더 많을 거다. 선수들에게 좋은 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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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너무 잘해줬다” (박정은 BNK 감독)
“느끼는 건 더 많을 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부산 BNK 썸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4-62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2승 1패로 단독 3위.

이소희(171cm, G)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돌파나 드리블, 킥 아웃 패스로 공격 과정에 관여했다. 김한별(178cm, F)이 페인트 존과 3점 라인 밖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에이스가 위력을 발휘하자, BNK 또한 선전했다. 20-17로 1쿼터를 마쳤다.

우위를 점한 BNK는 공격 리바운드에 집착(?)했다. 집착은 더 많은 공격권으로 연결됐다. 공격권을 많이 따낸 BNK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맹폭에 쫓기기도 했지만, 수비 후 빠른 공격 전개로 재미를 봤다. 45-3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 더 집중했다. 수비 집중력이 더 강해졌다. 강해진 수비 집중력은 속공으로 연결됐다. BNK는 3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50-35로 달아났다. 더 크게 달아난 BNK는 더 좋은 조건으로 3쿼터를 맞았다. 64-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어시스트에 집중했던 안혜지(164cm, G)가 4쿼터 들어 득점 사냥에 나섰다. 3점슛과 돌파로 삼성생명 수비를 흔들었다. 경기 종료 4분 8초 전에는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너무 잘해줬다. 그래서 선수들이 좋은 리듬으로 경기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경기할수록 더 나아질 거다’고 말했다. 또, 연승을 타는 팀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우리가 더 탄탄한 팀이라는 걸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다들 각자 역할과 임무를 잘 수행했고, 우리의 단단해진 팀워크가 위기 관리 능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개막 4연승 실패. 단독 2위(3승 1패)로 내려갔다.

강유림(175cm, F)이 시작부터 다양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배혜윤(182cm, F)이 득점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신이슬(170cm, G)이 1쿼터 종료 14.1초 전 3점슛 상황에서 얻은 파울 자유투를 놓쳤다. 삼성생명도 앞설 기회를 놓쳤다.

앞설 기회를 놓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 고전했다. 공격 연계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고,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도 여의치 않았다. BNK의 수비 허점을 이용해 잠시 치고 나갔지만, 전열을 잡고 나온 BNK에 다시 흔들렸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2분 3초 만에 3번째 팀 파울을 범했다. 턴오버도 겹쳤다. 위기를 감지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3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반등하지 못했다. 오히려 첫 패배의 위험에 노출됐다.

배혜윤이 추격의 선봉장을 맡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수비가 말을 듣지 않았다. 득점해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런 흐름이 경기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시즌 첫 패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자멸한 경기다. 상대의 계획을 예측은 했지만, 우리 준비가 부족했다고 본다. 그래도 이렇게 지는 게, 느끼는 건 더 많을 거다. 선수들에게 좋은 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후 “전반전에 리바운드를 8개 밖에 못 잡았다. 상대는 그 동안 23개를 잡았다. 흐름이 완전히 깨졌다고 본다. 그 동안 보여줬던 움직임 자체가 전혀 안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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