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객실 이미 예약완료”...사우디 왕세자, 명동 롯데호텔서 머문다
사우디서 선발대는 이미 한국 들어와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논의 기대
9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를 이끌고 있다. 이번 방한도 네옴시티 관련 수주기업과 투자처 발굴 등을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다양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져야하는 만큼 무함마드 왕세자는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서울을 숙소로 낙점했다.
이날 호텔업계 관계자는 “국빈급 인사라 정확한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오는 17~18일 평일이지만 400여개 객실 예약이 완료됐고 내주 왕세자가 오기 전 이미 사우디에서 온 선발대가 투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로열 스위트룸은 각국 정치 수반과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스타 등 VVIP를 위한 객실이다. 앞서 프랑수아 전 프랑스 대통령,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데이비드베컴 등이 머무른 바 있다.
이그제큐티브타워의 로열 스위트룸 1박 투숙료는 2200만원이다. 전담 매니저를 통해 객실 예약이 이뤄지며, 투숙객 전용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가 롯데호텔서울을 숙소로 낙점하면서 평일임에도 일부 일자는 객실 예약이 마감돼 호텔 이용이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투숙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빈급 인사의 방문이 예정돼 전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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