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인사 불만 목소리 높아져

제주방송 하창훈 2022. 11. 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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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의 인사에 대해 공무원들조차 불만이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적정한 개수에 대해선 44.4%가 현행 행정시 체제인 2개를 선호했습니다.

한 권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지난달 24일 행정사무감사)"44.4%가 제주시, 서귀포시 2개를 적정하다고 말했습니다. 지사께서 말한 5~6개. 물론 예시라고 하셨어요. 다르죠. 동상이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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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정의 인사에 대해 공무원들조차 불만이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적정한 개수에 대해선 44.4%가 현행 행정시 체제인 2개를 선호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인사는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선거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사람들이 개방형 직위에 줄줄이 채용됐기 때문입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국회의원(지난달 21일 국정감사)
"20년 전, 10년 전 이렇게 조배죽 시대가 돌아와서 제주도에서 공무원 줄세우기, 도민 갈라치기..."

공직사회에서도 이런 불만은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가 제주지역 공무원 8백명을 대상으로 패널조사를 벌인 결과,
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인력배치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29.7%로 1년 전보다 3.3%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한 승진관리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5%P 상승한 28.3%를 보였습니다.

제주사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45.4%가 긍정적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적정 기초자치단체 개수는 44.4%가 현행 행정시 체제인 2개, 논란이 된 5개 이상 방안은 4.3%의 응답만을 보여 논란의 불씨를 계속 지폈습니다.

한 권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지난달 24일 행정사무감사)
"44.4%가 제주시, 서귀포시 2개를 적정하다고 말했습니다. 지사께서 말한 5~6개. 물론 예시라고 하셨어요. 다르죠. 동상이몽입니다."

오영훈 지사의 상장기업 20개 유치 공약에 대해선 39.6%가 긍정 답변을 보였습니다.

또 도지사 공약 중 우선 순위론 환경관리분야와 민생경제 분야 등이 꼽혔습니다.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선 긍정적 의견이 46%로 부정의견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의정활동 기초자료롤 활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9번째 실시된 이번 패널조사는 제주자치도의회가 한국지역혁신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지역 공무원 8백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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