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사랑愛 김장 나눔'

장원석 2022. 11. 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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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배춧값이 좀 내렸지만 양념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라 집집마다 김장 부담이 커졌습니다.

충북적십자사와 청주시새마을회가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밥상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습니다.

충북적십자사가 마련한 소외된 이웃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愛 김장나눔' 행삽니다.

같은 시간, 새마을회관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담그기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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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배춧값이 좀 내렸지만 양념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라 집집마다 김장 부담이 커졌습니다.

소외계층의 걱정은 더 클수 밖에 없는데요,

충북적십자사와 청주시새마을회가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밥상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김칫소를 정성스레 절임배추에 버무립니다.

아삭아삭한 무 김치도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충북적십자사가 마련한 소외된 이웃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愛 김장나눔' 행삽니다.

<인터뷰>최미선 '사랑愛 김장나눔' 자원봉사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 생각하면서 부모님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십시일반 손을 모아서 (김치를) 담그고 있습니다."

2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6천kg의 김장김치는 650여 세대에 전달됐습니다.

안부를 묻고, 따듯한 인사도 건넵니다.

<인터뷰>안병락 청주시 모충동
"김치를 잘 못 먹으니까, (김장을) 해 먹지를 못하니까 반가운 것 중에도 제일 반갑죠"

적십자사측은 김장비용이 많이 올랐지만, 이웃들을 돕는 따듯한 손길이 잇따르면서 올해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작년 대비 30% 가량 김장 배추와 양념값이 인상되어서 이번 행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건설 3사의 후원으로 무사히 김장김치를 담그게 됐습니다."

같은 시간, 새마을회관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담그기가 한창입니다.

사흘간 김장 재료 준비와 담그기, 전달까지 회원 350여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650여 세대와 5개 복지시설에 4천 포기의 사랑김치가 배달됐습니다.

<인터뷰>이종화 청주시 새마을회장
"김장을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찬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 길목이지만, 따듯한 이웃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가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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