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美 중간선거 겨냥했나

한연희 2022. 11. 9. 20: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착 지점서 항공기 활동…연계 활동 여부 분석
北, 지난 5일 이후 나흘 만에 미사일 발사 재개
軍, 북핵·미사일 위협 대비한 태극연습 진행 중

[앵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5일 이후 나흘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데요.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3시 반쯤,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고도 30km로 솟구쳐, 마하 6의 속도로, 약 29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기존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온 '알섬'이 아닌 다른 무인섬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사일 탄착 지점 인근에서 일부 항공기 활동도 포착됐는데, 탄도미사일 발사와 연계된 활동인지는 추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5일,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이후 나흘 만입니다.

합참은 지난 7일부터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인 태극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기동이 없는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모의 훈련이지만, 북한은 각종 매체를 동원해 컴퓨터 모의 훈련이라고 해서 침략적, 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반발해 왔습니다.

또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이뤄지는 때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계속 명분을 얘기하는데 그 중에는 그나마 좀 더 납득이 가는 명분이 있고 명분이 사실상 없는 명분도 있었죠." "그간 굉장히 고비용을 들이면서 긴장을 조성했는데 중간에 쉼으로써 휴지기를 갖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결국 종국에는 그것을 통해서 7차 핵실험까지 가고….]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