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강석훈 회장 부산 이전 관련 민심 탐방차 9일 부산 방문

유정환 기자 2022. 11. 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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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9일 부산에서 부산·경남 기업인 5명과 오찬을 하며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지역 반응과 지역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9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지역본부 간부 2명과 함께 낮 12시에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식당에서 부산과 경남의 기업인 5명과 2시간가량 오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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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기업인 5명과 동구 범일동 식당서 2시간 오찬
"대통령 지시여서 실행하겠지만 현실적 어려움 많다” 토로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국제신문DB


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9일 부산에서 부산·경남 기업인 5명과 오찬을 하며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지역 반응과 지역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9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지역본부 간부 2명과 함께 낮 12시에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식당에서 부산과 경남의 기업인 5명과 2시간가량 오찬을 했다.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오찬에 부산에서는 태웅, 화승, 한국특수형강 등에서 기업인 3명이 참여했으며, 경남 김해의 마티나, 창원의 범한금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업체들은 산업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로 모범기업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과 금리로 인한 문제 등을 청취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의 반발이 있어 고통스럽지만 이해를 시켜야 한다는 점과 민주당 의원들의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 참석한 A업체 대표는 “강 회장이 ‘직원의 반발이 많지만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명제를 크게 내세운 것이어서 분명히 부산 이전을 완수해야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지난 8월 31일 부산 북항에서 개최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이야기도 소개했다고 한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서울에 이어 부산도 한 축으로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은행이 꼭 나서달라’고 했고, 강 회장은 이에 대해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지만 현실적으로 직원들의 반발 등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기업인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B 회장은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가덕신공항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한국거래소도 초기에는 직원들의 반발이 많았지만 지금은 지역에서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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