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이시은 “이른 결혼·임신으로 활동 중단, 동기 심은하 보며 좌절”[종합]

이혜미 2022. 11. 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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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은이 결혼과 육아로 공백기를 갖는 동안에 동기 심은하와 차인표의 승승장구를 보며 좌절감을 느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선 이시은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부 일상을 공개했다.

한편 실제 이시은은 결혼 27년차로 평온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중.

이날 이시은 고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는 명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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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시은이 결혼과 육아로 공백기를 갖는 동안에 동기 심은하와 차인표의 승승장구를 보며 좌절감을 느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선 이시은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부 일상을 공개했다.

이시은은 지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사랑과 전쟁’의 주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극중 무려 120번이나 이혼을 했다는 이시은은 “15년간 ‘사랑과 전쟁’을 하다 보니 1년에 최소 10번 정도는 꾸준히 이혼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역에 감정이입이 되다 보니 (연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이혼이란 게 원체 어렵지 않나. 그땐 ‘어머니 아들이요. 바람을 피웠어요’라는 대사를 밥 먹듯이 했다”며 남모를 고충도 전했다.

“바람피우는 남자들의 특징이 있던가?”라는 질문엔 “그렇다. 남편이 갑자기 잘해줄 때 경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생전 안 해주던 장미나 향수를 선물한다? 그건 상대 여성에게 같은 향수를 사줬을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를 하면서) 그런 꿀팁을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한편 실제 이시은은 결혼 27년차로 평온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중. 이날 이시은은 “중요한 건 현실에선 아직 이혼을 안했다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고부 관계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시어머니가 직선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이긴 한데 나도 27년이나 되다 보니 속에 있는 말을 다 하는 며느리기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우리 둘 사이를 잘 중재해줘야 하는데 그걸 잘못해서 실수할 때가 있다. 요즘은 남편이 문제다”라고 토로했다.

이날 이시은 고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는 명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 힐링 루틴이 명상이다. 명상을 하면서 ‘시은아, 너 잘하고 있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마음을 비워낸다”고 털어놨다.

MBC 공채 22기 탤런트 출신으로 배우 생활 중 26세란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는 그는 “그땐 미니시리즈 주연도 했는데 결혼 후 바로 연년생을 낳으면서 육아를 하게 된 거다. 내 동기가 심은하와 차인표였다. 그들이 승승장구하는 걸 보면서 ‘내가 배우 했던 사람 맞나? 이렇게 애만 키우다 늙는 거 아닌가?’하는 좌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실의에 빠진 이시은에게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이 바로 시어머니였다고. 이시은은 “시어머니가 ‘내가 애봐줄 테니 너 나가서 일해’라고 해주셨다. 그 덕에 ‘사랑과 전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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