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중국인끼리 흉기 난투극…시작은 온라인 말싸움

JIBS 권민지 2022. 11. 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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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남성 두 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거세게 밀치면서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중국인 남성 2명.

A 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B 씨가 이를 피해 골목 안쪽으로 달아났고, 이곳에서 또다시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이곳 골목에서 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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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남성 두 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채용 문제를 놓고 온라인에서 다퉜는데, 그게 실제 싸움으로 번진 겁니다. 

JIBS 권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거세게 밀치면서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중국인 남성 2명.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더니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합니다.

A 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B 씨가 이를 피해 골목 안쪽으로 달아났고, 이곳에서 또다시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출동 경찰관 : 19시 48분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칼 든 사람과 싸운다고 해서 코드 제로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시민들이 모여들었지만 난투극이 격렬해지면서 선뜻 손을 쓰지도 못합니다.

[목격자 : 바로 앞에서 (사건이) 있었습니다. 눕혀 놓고 한 두 대 때리고, 발로도 차고. 이 사람이 나를 흉기로 찌르려고 했다, 그래서 제압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40대 중국인 B 씨가 구직 중이던 30대 중국인 A 씨의 채용을 거절하자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온라인 채팅 앱을 통한 말싸움이 결국 실제 만남으로 이어져 몸싸움으로 번진 겁니다.

이곳 골목에서 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B 씨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2018년 입국한 A 씨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돼 출입국 외국인청에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B 씨에 대해서도 폭행과 상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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