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도 쓰러졌다…유럽 시즌 중 개최에 "미친 월드컵"
[앵커]
축구계에선 "미친 월드컵"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카타르가 여름엔 더워서 11월로 미뤘는데 이 시기는 유럽의 축구 시즌입니다. 강행군에 부상을 입어 월드컵을 포기하는 선수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세네갈 축구의 기둥도 쓰러졌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바이에른 뮌헨 6:1 베르더 브레멘|분데스리가 >
수비수를 맞고 나온 마네의 강한 슛은 결국 첫 골로 연결됐습니다.
뮌헨은 이 골을 시작으로 6골을 넣고 이겼지만 환하게 웃지는 못했습니다.
상대를 압박하던 마네가 쓰러진 겁니다.
뮌헨뿐 아니라 세네갈 축구팬들도 큰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운명이 달린 이집트전에서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고 올해는 사상 첫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까지 이끈 만큼, 세네갈 팬들은 마네 없는 팀을 상상조차 못해본 까닭입니다.
유럽 리그가 한창인 최초의 겨울 월드컵, 때문에 시즌 도중 월드컵에 출전해야 하고 공식 소집 역시 빠듯해지면서 부상은 각 나라의 대회 성적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페프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선수들은 회복하고 경기를 뛰길 반복합니다. 미쳤어요. 너무 경기가 많아요.]
이미 프랑스의 포그바와 캉테, 독일 베르너 같은 스타들의 출전이 어려워졌고 한국이 속한 H조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손흥민과 우루과이의 카바니, 포르투갈 조타 등 주축 선수들이 다쳤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월드컵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중간에 넣는 건 미친 것 같습니다.]
때문에 '꿈의 무대'라 불리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들을 볼 수 없게 된 축구 팬들 역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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