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오르샤, 카타르 WC 뛴다...크로아티아 최종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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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고, 남은 3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진행하는 동안 꾸준하게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에 발탁됐고,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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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K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는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와 함께 F조에 속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이후 4차례 대회에서는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고, 남은 3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달랐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를 모두 격파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를 차례로 꺾은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프랑스에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시 '준우승 주역' 멤버들이 다수 포함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밑바탕이 되어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도마고이 비다 등 프랑스와의 결승전을 치렀던 선수들이 다시 한번 월드컵에 나선다.
눈에 띄는 선수도 있다. 바로 오르시치다.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다.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뛰었으며 통산 125경기 3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훌륭한 활약 속 2018년 여름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지금까지 디나모 자그레브의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오르시치는 2019년 9월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6살의 나이에 비교적 늦게 국가를 대표해서 뛰게 됐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진행하는 동안 꾸준하게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에 발탁됐고,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사진=크로아티아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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