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좀 하더라?’ 맨유, ‘김민재 동료’ 괴물 공격수 오시멘 노린다

2022. 11. 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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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빅토르 오시멘(23, 나폴리)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 득점력 부진으로 고생하고 있는 맨유는 내년에 오시멘을 영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로 신장이 186㎝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벨기에 샤를루아, 프랑스 릴을 거쳐 2020년에 이탈리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에서 3시즌째 뛰면서 75경기 출전 3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세리에A 8득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의 팀메이트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폴리는 공격에 오시멘, 수비에 김민재를 세워 세리에A 1위를 질주 중이다. 개막 후 1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 중인데 오시멘은 10경기, 김민재는 12경기에 출전했다. 어느새 2위 AC 밀란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오시멘은 이전부터 유럽 빅클럽들의 장바구니에 들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도 오시멘 영입에 관심이 있다. 둘 중에서 공격수가 급한 쪽은 맨유다. 맨유(18득점)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풀럼(23득점), 브라이튼(22득점), 브렌트포드(21득점)보다 득점이 적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득실차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결국 16강 직행이 아닌 1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토너먼트 무대를 밟아야 한다. 게다가 16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스페인 강호 FC 바르셀로나여서 고민이 깊다.

다만, 맨유가 오시멘을 영입하려면 거액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짠돌이 구단’ 중 하나로 잘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오시멘을 영입하려고 8,000만 유로(1,100억 원)를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맨유는 나폴리를 설득하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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