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 생환 광부 11일 퇴원…“통원치료받으며 회복 예정”

백경열 기자 2022. 11. 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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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광부 박정하씨(오른쪽)와 보조작업자 박모씨가 지난 5일 안동병원 병실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광부들이 조만간 퇴원한다.

9일 안동병원 등에 따르면 작업반장 박정하씨(62)와 보조작업자 박모씨(56)가 오는 11일 오전 퇴원할 예정이다.

그간 정신건강의학과와 이비인후과 등 집중 치료를 받아온 이들은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아져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도 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후 박정하씨는 자택인 강원 정선군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또 다른 노동자 박씨는 서울에 머물며 몸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퇴원 당일에는 박정하씨가 병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 인사와 광산 안전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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