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게 섰거라’ 리버풀도 입에 기름칠 하나...두바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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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문' 리버풀이 매물로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중동 매체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두바이의 투자자들은 클럽의 50억 달러(약 6조 8,400억 원)에 관심을 가져 입찰가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억 6,000만 달러(약 4,924억 원)로 리버풀 입찰에 실패한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털(DIC)은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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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문’ 리버풀이 매물로 나왔다. 이 소식을 접한 두바이의 한 그룹이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중동 매체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두바이의 투자자들은 클럽의 50억 달러(약 6조 8,400억 원)에 관심을 가져 입찰가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억 6,000만 달러(약 4,924억 원)로 리버풀 입찰에 실패한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털(DIC)은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소유주였던 FSG(미국 펜웨이 스포츠 그룹)는 지난 7일 “리버풀의 주주가 되려는 제3자들의 관심 표현은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이 적절한 조건으로 구단이 최선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새로운 주주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FSG는 2010년 10월 리버풀을 3억 파운드(약 4,756억 원)에 매입해 12년 동안 클럽을 운영했다. 당시 EPL 내 상위 클럽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던 시절에 FSG는 리버풀에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결국 리버풀은 꿈에 그리던 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러한 FSG의 노력 끝에 리버풀은 35억 파운드(약 5조 5,500억 원)를 넘는 가치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다만 최근 구단주의 투자가 줄기 시작하면서 매각한다는 소문이 퍼지던 찰나에 FSG가 공식적인 매각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EPL 명문인 만큼 리버풀의 인기는 상당하다. 과거 리버풀 인수에 관심이 많았던 중동의 DIC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DIC가 리버풀을 인수한다면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과 같은 엄청난 자금력을 가진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처럼 리버풀도 ‘오일 머니’ 라인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수르 자본을 가진 맨시티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까지 EPL 내에서 맨시티와 유일하게 우승 경쟁을 펼친 리버풀이 중동 자본을 등에 업는다면 이전보다 더 큰 대규모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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