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메추리 농장 AI 확진…천안 오리농장서도 항원 검출

임용우 기자 2022. 11.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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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충북 청주시 메추리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H5N1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시 메추리 농장은 전날 이전에 발생한 농장 방역대 내에 위치해 있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또 이날 충남 천안시 종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장주가 사육 중인 오리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 증상을 보인다며 신고해,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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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금 농장·전국 오리농장에 일시이동중지 명령
경북 예천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관련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2.10.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충북 청주시 메추리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H5N1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시 메추리 농장은 전날 이전에 발생한 농장 방역대 내에 위치해 있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이곳에서는 49만8000마리의 메추리를 사육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충남 천안시 종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 1개 농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주가 사육 중인 오리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 증상을 보인다며 신고해,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현재 정밀검사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또 중수본은 충남 전체 가금류 사육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과 전국 오리농장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7시까지 24시간 동안이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사육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산·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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