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우윳값·택시비·난방비 줄인상...겨울 앞두고 '걱정'
3고 현상.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속에 요즘 장 보러 가면 한숨만 나온다는 분들 많은데요.
택시비와 우윳값처럼 생활과 밀접한 비용이 줄줄이 인상을 앞두고 있어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윳값입니다.
서울우유는 조만간 리터당 소매 가격을 200원 정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애초 예상보다는 인상 폭이 크지 않지만, 시장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빵, 커피 유제품 등 우유가 들어가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이 우려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카페나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로,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윱니다.
장바구니 물가뿐만이 아닙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서울시의 택시 요금도 인상되는데요.
먼저 심야 할증 시간이 밤 10시로 2시간 앞당겨지고, 승객이 몰리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할증률이 40%까지 늘어납니다.
또 내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 역시 3천8백 원에서 4천8백 원으로 천 원 오르는데, 기본 거리는 2㎞에서 1.6㎞로 줄어 승객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도 시민들을 버겁게 하는 요인이죠.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은 36.2%, 전기 요금은 18.6%, 지역 난방비는 34% 올라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겨울을 코앞에 두고 난방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소액의 긴급 생계비 등을 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가파른 물가 상승에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어느 때보다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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