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6일 아세안·G20 순방…한미일 회담도 협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인데, 한미일, 한미 정상회담도 협의 중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순방은 동남아로 확정됐습니다.
우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도착 당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아세안 연대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우리 인·태(인도태평양) 전략의 비전과 원칙을 바탕으로 아세안에 특화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아세안+3, 즉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도 열리는데,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와 대면합니다.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도 열리는데, 북한 도발이 의제로 오를지 관심입니다.
윤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식량·에너지·안보·보건 세션에서 연설합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을 만나고, G20 회원국의 주요 기업 CEO가 모이는 'B20 서밋'도 함께 합니다.
별도의 정상 회담도 열립니다.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과 회담이 확정됐고, 프놈펜에선 취임 후 두 번째 한미일 회담이 유력한데, 북핵 공조 논의가 예상됩니다.
한미 회담도 협의 중이고, G20에 오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공식 정상회담이 아니라 회의장 안팎에서 조우하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한일 회담은 현재로선 결정된 게 없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윤 대통령 귀국 후엔 네덜란드, 스페인과 각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순방은 북한의 연쇄 도발과 이태원 참사 수습 같이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일정만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 #G20 #해외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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