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선봉…SSG의 완벽한 우승상륙작전

김태욱 2022. 11. 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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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가 재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여러 선수들이 빛났지만 마흔 살 베테랑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프로야구 우승의 주인공은 SSG였습니다.

개막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1위 자리를 놓친 적 없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정복한 겁니다.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강민/SSG]
"(추신수와 우승) 반지 꼭 끼자는 말을 했었어요. 그 약속을 지킨 거 같아서…"

베테랑들의 활약이 특히 빛났습니다.

김강민은 위기의 순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1차전, 9회 말에 팀을 구해낸 동점 홈런에 이어 5차전엔 결정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최고령 한국 시리즈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18년간 우승의 한 맺힌 추신수는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부상을 안고도 매 경기 1번 타자로 나서 힘을 보탰습니다.

SK 시절에도 우승의 주역이었던 베테랑 투수 김광현, 이번에도 직접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5차전 선발에 이어 바로 다음날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겁니다.

베테랑들의 활약 속에 재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SSG.

우승 팀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했고 다양한 이벤트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팬과 구단의 끈끈함도 최고였습니다.

[현장음]
"정용진 정용진"

[정용진/SSG 구단주]
"인천 문학 구장 홈 관중 동원력 1위! 여러분이 1위인 겁니다."

성적과 흥행 모두 잡은 SSG.

새로운 왕조의 바람이 불기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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