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본격화…최고 35층 5.3만가구 들어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만3000여 가구의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닻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간 재건축 사업의 관건이었던 지구단위계획을 이번에 서울시가 확정하면서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9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 드라이브 기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5만3000여 가구의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닻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간 재건축 사업의 관건이었던 지구단위계획을 이번에 서울시가 확정하면서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단지의 배후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구 내 상업지역과 유휴지 재정비 등을 통해 서남권 상업·문화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동지구는 1980년대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했으나 공급 우선 정책으로 주변지역과 단절, 획일적 경관 형성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지난 2018년 재건축 계획안이 만들어졌으나 정부의 집값 급등 우려 등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계획안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와 일대 총 436만8464㎡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현재 100%대인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허용해 최고 35층 높이, 5만3000여 가구로 재건축할 수 있다. 서울시는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를 각각 별도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별 재건축 정비계획(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목동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구조, 생활공간, 도시경관, 교통체계분야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주변 시가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통합적 공간구조를 마련하겠다”며 “서남권역의 녹지생태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풍산개 논란`에 입 연 文…"이제 그만들 하자"
- 풍산개 '관리용역비 200만원'은 어떻게 책정된 건가요?[궁즉답]
- 참사 현장 지킨 소방관들 李 대표 만나 울먹인 이유
- 딸 앞에서…40대 배우 아내에 흉기 휘두른 남편, 징역형
- 어린 자매 11년간 성폭행… “합의된 성관계”라던 학원장은 결국
- 文이 반환한 풍산개, 尹부부가 입양?…대통령실 "논의無"
- 의성 우체국 여직원 극단 선택… 상사 성추행·폭언 호소했다
- "추세적 상승 아직"…이달 5% 오른 코스피, 조심하란 이유
- 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낼판…결국 탈난 공시가 과속인상
- 檢, 민주당사 두 번째 압수수색…민주 "국면전환용 정치탄압"(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