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통합 우승' 새 왕조 탄생 알린 SSG…원동력은?
【 앵커멘트 】 SSG 랜더스가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습니다. 창단 2년 만에 새 왕조 탄생을 알린 SSG의 원동력은 뭘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키움 이지영의 타구가 SSG 1루수 오태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모두 뛰어나와 환호합니다.
SSG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무결점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겁니다.
SK를 인수해 창단한 지 2년 만에 이룬 값진 결과입니다.
1차전 9회말 동점 홈런에 이어 5차전 역시 9회말 대타 끝내기 석 점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MVP에 뽑힌 노장 김강민의 감회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김강민 / SSG 랜더스 (한국시리즈 MVP) - "20대 때는 (우승했을 때) 그냥 좋기만 했어요. 울지도 않았어요. 그냥 마냥 좋았어요. 그런데 40대 때는 눈물이 나네요."
SSG의 오늘의 결과물은 적극적인 투자와 맞닿아 있습니다.
추신수, 김광현이라는 두 메이저리거를 과감하게 영입하고, 리그 최초로 비 FA 선수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도 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홈 경기 절반 이상 야구장을 찾아 직접 관람했고, 메이저리그 부럽지 않은 로커룸 등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SSG 랜더스 구단주 - "인천 문학구장 홈 관중 동원력 1위. 여러분들의 성원과 우리 선수들의 투혼, 열정 그 모든 게 오늘의 우리를 이루었습니다."
SSG라는 새 왕조 탄생을 알리며 출범 40년을 맞은 올 시즌 프로야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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