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김종덕,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2년 연속 상금왕 등극

이태권 2022. 11. 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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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61)이 K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제26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와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거둔 김종덕은 2022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6475만 5513원)와 함께 통합 포인트 순위에서도 1위(6만 4745.51점)에 오르며 2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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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김종덕(61)이 K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11월 8일 제주 애월읍 소재의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드, 레이크 코스(파72. 6,0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박성필(51), 오세의(55)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1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서 김종덕은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종덕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그린 스피드도 빠르고 대회 코스 환경이 선수들에게 플레이하기 최적이었다”며 “제주도에서 시합하면서 날씨가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시합 전에 제자들이 저와 연습을 같이한다고 하면서 코스 공략에 대해 조언을 해준 덕분에 오늘 버디를 열 개를 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 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제26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와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거둔 김종덕은 2022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6475만 5513원)와 함께 통합 포인트 순위에서도 1위(6만 4745.51점)에 오르며 2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그는 “대회를 치르기 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쁨이 더욱 크다”며 “60세 이상의 나이에 현역으로 활동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33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5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으로 늘렸다.

특히 이 대회는 국내 시니어 골프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대한골프협회(KGA)가 창설한 대회다. 김종덕은 지난 2011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11년만에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갑이 넘어 그랜드 시니어 무대에서 뛰어도 될 나이임에도 여전히 시니어 무대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임을 입증했다.

김종덕에 이어 오세의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 나병관(52.바이네르)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자리했다. 베스트아마추어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한 장흥수 아마추어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는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특히 올 시즌 최종전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으며 골프장에서는 최상의 코스 컨디션과 총 700만원의 특별상금(코스레코드 500만원, 데일리베스트 200만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김종덕은 "올 한 해 동안 12개 시니어 대회가 개최되었고 이렇게 마지막 대회까지 마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김양옥 회장은 내년에도 한국시니어오픈 대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김종덕/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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