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고 피로 물들었다? 개막도 전인데, 말 많고 탈 많은 월드컵[카타르 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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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이 오는 20일 막을 올리지만 시작도 전에 논란거리가 수두룩하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개최를 위해 노동자들을 가혹한 근로 환경으로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내무장관은 지난달 27일 독일 공영방송 ARD와 인터뷰에서 인권 탄압 국가에서 월드컵이 열려서는 안 된다며 카타르의 열약한 인권 상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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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이 오는 20일 막을 올리지만 시작도 전에 논란거리가 수두룩하다.
노동 인권 착취가 먼저 떠올랐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개최를 위해 노동자들을 가혹한 근로 환경으로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6500여 명이 인프라 건설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임금 체불도 문제다. 일부 노동자들은 7주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카타르는 임금 체불에 항의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추방했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태도로 맞섰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졌다. 독일 내무장관은 지난달 27일 독일 공영방송 ARD와 인터뷰에서 인권 탄압 국가에서 월드컵이 열려서는 안 된다며 카타르의 열약한 인권 상황을 비판했다.
성소수자 인권 탄압도 눈초리를 받는다. 카타르에서는 동성애는 불법이다. 남성 간 동성애는 최고 징역 7년에 처해진다. 논란이 거세지자 카타르는 월드컵 기간 동성애 처벌을 일시적으로 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는 칼리드 살만 카타르 월드컵 대사의 발언이 다시금 기름을 부었다.
부상 소식도 잇따른다. 이에 ‘개최 시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령탑들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월드컵 일정은 미친 짓”이라고 했고,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미친 월드컵”이라고 했다.
사상 최초 겨울에 개막하는 월드컵이다. 각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등이 병행하는 시기다. 쉴 틈이 없다. 휴식을 취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한국만 해도 대표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이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라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비오바니 로 셀소(비야레알)등이 부상을 이탈했다. ‘부상 경계령’이 내려진 이유다.
여기에 제프 블라터(86·스위스)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발언이 기름을 들이부었다. 그는 8일 스위스 언론 타게스 안차이거와 인터뷰에서 카타르에 월드컵 개최권을 부여한 결정에 대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했다. 카타르는 블라터 전 회장이 수장으로 있던 2015년 당시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을 따돌리고 개최권을 손에 넣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월드컵 개최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공존해야 할 때지만 다른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게 2022 카타르월드컵의 현실이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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