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우량종자 보급 ‘일석이조’

김기현 2022. 11. 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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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안동에 설립한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가 우량종자 보급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우수한 품종의 종자를 대량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안정적인 종자 생산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동의 한 콩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마다 콩줄기가 잘려나가고, 꼬투리에서 털어낸 콩들이 포대에 가득 담깁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서리태 '청자5호'입니다.

기존 서리태에 비해 수확기가 빨라 수량이 많고,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손실은 적습니다.

또 재래종에 비해 키가 커서 기계 수확이 쉬워졌습니다.

[김종길/콩 재배 농민 : "청자 5호는 수량이 1.7에서 2배 정도 많습니다. 기존 서리태에 비해서..."]

종자채종단지에서 수확한 콩은 영남권 종자종합처리단지에서 전량 수매합니다.

최신 자동화 시설로 선별과 정선, 포장 과정을 거쳐 우량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국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량종자 생산 첫해인 지난 2천20년에 147톤의 종자를 보급했고, 지난해에는 54% 늘어난 227톤을 보급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경북지역 채종단지를 5백톤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박한국/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우량종자를 사용하면 수량이 늘어나고 기계화 작업도 가능해져서 노동력도 절감하는 효과…."]

우량종자의 대량 보급이 농가소득 향상과 농촌 일손부족 해결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총회, 24일 안동서 개막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 총회'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국내 후보로 선정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의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회의 기간 중 기록유산의 전망과 방향에 관한 학술대회와 다양한 역사투어도 함께 진행됩니다.

제16회 청송사과축제 개막…13일까지 이어져

제16회 청송사과축제가 오늘 청송읍 용전천 일대에서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축제 첫날인 오늘은 제25회 청송문화제를 시작으로 사과 선별 로또, 사과 방망이체험, 사과 낚시 등 사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 풍물과 씨름, 줄다리기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대회와 공연이 이어지고, 사과축제 홍보관에서는 청송사과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펼쳐집니다.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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