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북송금 의혹 안부수 아태협 회장 체포(종합)

유재규 기자 2022. 11. 9.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아시아·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안부수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지난달 안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하고 소재지 파악 등 추적하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달 안씨에 대한 출금조처 이외에도 14일 아태협 사무실과 안씨 자택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벌인 바 있다.

검찰은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9일 서울 모처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 검거
中에 밀반출 수십억원 달러 대북송금 의혹 …영장 청구도 주목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의 모습. 2022.6.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아시아·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안부수씨를 체포했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오후 6시5분께 안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검거했다.

검찰은 지난달 안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하고 소재지 파악 등 추적하고 있었다. 안씨는 해외로 도피하려다 출금조치 된 것을 알게 된 후, 잠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지난 2019년 쌍방울그룹에서 수십억원대 달러 자금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정황을 포착했고 해당 자금이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안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범죄사실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안씨에 대한 출금조처 이외에도 14일 아태협 사무실과 안씨 자택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은 수십억원대 달러 자금이 중국으로 밀반출된 정황에 따라 이뤄졌는데 북한으로 건너간 자금 일부 중에 경기도의 지원금도 포함돼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도 평화부지사로 재직하던 2018~2019년 당시 아태협은 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아태협은 북한 어린이 급식용 밀가루 및 미세먼지 저감용 묘목 지원사업 명목이라는 이유로 당시 도로부터 약 20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