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오창석 재벌 혼외자 만들었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장서희가 반효정에 대항하고자 오창석을 재벌 혼외자로 만들었다.

9일 방송된 MBC ‘마녀의 게임’에선 지호(오창석 분)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하는 유경(장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전자 검사결과를 조작해 지호를 천하그룹 유 대표의 혼외자로 만들어달라는 세영(한지완 분)의 청에 유경은 “너 어디까지 생각하는 거야. 아닌 건 아닌 거야. 절대로 결과조작 못해”라고 일축했다.

이에 세영은 “엄마도 아직까지 아빠 속이잖아. 난 왜 안 돼? 강지호는 왜 안 돼? 평생 비밀로 유지할게”라고 매달렸고 유경은 “회장님은 절대 못 속여. 네가 내 딸인 거 굳이 말 안했어도 아셨을 거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미 지호는 유 회장과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놓은 채. 그런 지호를 불러낸 유경은 “우리 계산기 한 번 두드려볼까요? 난 우리 세영이, 미소 위해서라면 뭐든 해”라고 강하게 말했다.

“세영이가 나 강지호를 원한다면?”이라는 지호의 물음엔 “아직도 그렇게 세영일 몰라? 강 검사는 그냥 감기몸살일 뿐이야. 하지만 유 대표의 혼외자 강지호라면 달라지겠지”라며 코웃음을 치곤 “만일 검사 결과가 회장님의 손자라고 나온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지호는 “기득권을 가졌던 이들이 저를 가족이란 울타리에 들이기까진 험난한 싸움을 해야겠죠”라고 말했다. 혜수(김규선 분)와 한별에 대해선 “혜수하곤 감정적인 정리가 됐습니다만 도의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한별인 아빠로서 할 도리 당연히 할 거고요”라고 했다.

“회장님의 손자가 아니란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할래?”라는 물음에는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제가 어떤 딜을 하게 될지 달라지겠죠. 잊으셨습니까? 제 손에 들고 있는 패가 무엇인지. 대표님 인생 전부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경은 현덕(반효정 분)에 의해 천하그룹 새 대표가 됐으나 이미 현덕은 그를 희생양으로 삼을 준비를 마친 바. 이에 유경은 ‘그렇게는 못하십니다. 나 하룻강아지 아닌지 오래됐습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지호가 유 회장의 친자가 아니란 유전자 검사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현덕에 대항하고자 지호를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하는 유경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녀의 게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