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본격화…사업 지연
[KBS 광주] [앵커]
광주송정역 주변에 대규모로 주택과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게 KTX 거점형 투자선도지구 사업인데요.
사업이 확정된 지 1년 반만인 최근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시작돼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상 절차 등을 감안하면 사업 완료는 2026년 전후로 예상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와 황룡강 사이 52만제곱미터에 이르는 부지입니다.
KTX 거점형 투자선도지구 가운데 자동차 산업 관련 연구지원 시설과 비즈니스 호텔, 주택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택단지는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를 위한 통합형공공임대주택 300세대를 포함해 모두 4천세대 정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송정역 바로 건너편 부지에 기존 1913시장과 연계해 이른바 '공생상업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역사와 '공중보행교'로 연결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송정역 주변 복잡한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역세 상권 활성화도 꾀하는 겁니다.
[문정준/LH 광주전남본부 차장 : "산업시설·지원시설·연구시설 등이 들어가고요. KTX송정역과 연계해서 숙박시설·상업시설·판매시설 등도 들어가 있습니다."]
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사업계획을 보면 주거용지가 3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상업용지는 12.8% 산업용지 6.5%입니다.
당초 산업용지를 두 배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주거 여건과 황룡강변 공원·녹지 연결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투자선도지구 효과를 키우기 위해 사업지구별 단계적 시행 대신 전체 동시 시행 방안을 채택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으로 최근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1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를 엽니다.
[소진호/광주시 광역교통과장 : "오랫동안 진행된 사업이라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서 실무협의회도 분기별로 하고 있고 해서 최대한 시에서 정한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H 측은 당초 2025년 예정이었던 완료 시기를 이번에 2026년으로 늦췄는데 토지보상과 주택사업 등을 감안하면 2년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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