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국가 검진 기본 검사 채택 추진

이정한 2022. 11.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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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사업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본 검사항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2026년부터 국가 대장암 1차 검진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국립암센터가 진행하는 시범사업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대장내시경 검사의 대장암 검진 효과·위해 가능성·소요 재정 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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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대변검사 정확도 낮아” 지적
재정·효능 분석 2026년 도입 검토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사업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본 검사항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2026년부터 국가 대장암 1차 검진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대상자가 매년 1차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받는 경우에만 2차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데, 분변잠혈검사의 대장암 판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을 발견하고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검사방법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 뒤 이상 소견이 없다면 이후 4년간은 대장암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기본 검사항목으로 채택되면 대장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정부는 국립암센터가 진행하는 시범사업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대장내시경 검사의 대장암 검진 효과·위해 가능성·소요 재정 등을 검토한다. 대장암은 해마다 국내 암 발생률 상위권에 위치한다.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7년 13만9184명에서 지난해 14만8410명으로 6.6%(9226명) 늘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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