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메추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가을 들어 8번째

맹태훈 기자 2022. 11.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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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올 가을(10-11월) 들어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8건으로 늘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충북 청주시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H5N1형)됐고, 충남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는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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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종오리 농장서는 AI 항원 검출…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충북 청주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올 가을(10-11월) 들어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8건으로 늘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충북 청주시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H5N1형)됐고, 충남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는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주 메추리 농장은 지난 5일 확진된 청주 오리농장 방역대에 위치하며,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방역대(보호지역) 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이 농장 메추리 52만 마리는 살처분 됐다.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장은 농장주가 사육 중인 오리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 증상을 보여 신고했고,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7700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

중수본은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 데에는 1-3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발생 지자체 및 전국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0일 오후 7시까지로 충남도 전체 가금류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축산차량 등이 해당된다.

중수본은 "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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