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폐막…"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길"

강진아 기자 2022. 11.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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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인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두 달여의 여정을 지나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박혜나 역시 "너무나 좋은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뻤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원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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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사진. (사진=㈜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제공)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내 초연인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두 달여의 여정을 지나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바로 다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올렸다.

지난 8월3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이후 웃음과 감동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단 8초 만에 아빠 다니엘과 백발의 가정부 다웃파이어를 오가는 퀵체인지는 관객들의 감탄을 불렀다. 특히 임창정, 정성화, 양준모는 배우마다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대사 등 3인3색의 매력을 선사했다.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임창정은 "대장정의 무대가 끝이 났다. 함께한 배우들과 수많은 스태프가 만들어준 감사한 무대"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정성화는 "공연을 통해 많은 추억을 담아간다. 배우로서 어렵고 힘들었던 작품이었지만 관객들의 에너지 덕분에 즐겁게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 좋은 작품이 이른 시간 내에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여장 도전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양준모는 "이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고생한 모든 배우들 사랑한다"고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철부지 가장 다니엘과 이혼한 전처 미란다 역의 신영숙은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만큼 행복했던 작품은 처음이다. 보는 분들마다 찬사를 보내줘서 감사했고,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혜나 역시 "너무나 좋은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뻤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원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인사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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