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를 기억하다’…사진전·사진집 선보여
[KBS 대구] [앵커]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군위군은 빠르면 내년에 대구로 편입될 예정이죠.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경상북도 군위군을 기록하기 위해, 지역 사진작가들이 의미있는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군위를 상징하는 갖가지 풍경과 주요 시설들이 크고 작은 사진에 담겼습니다.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은 군위의 보기 힘든 큰 틀을 보여주고 동네 이름도 빠짐없이 적혀 있습니다.
농사를 짓고, 식당을 운영하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이웃들은 군위를 떠나지 않고 일상을 지키는 소중한 인물들입니다.
[장용근/사진기록연구소장 : "기록적인 측면에다 시각예술을 가진 미적인 부분들을 많이 첨가해서 작업했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군위 사진전에는 지난 2012년부터 대구에서 활동 중인 사진기록연구소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9명의 작가가 군위의 지리와 역사,문화,인물,일상 등을 유형별로 나눠 촬영했습니다.
1년간의 작업 끝에 자칫 잊혀지고 사라질 지도 모르는 군위의 소소한 유산들이 1,100여 장의 사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정정숙/사진작가 : "사진 한 점 한 점에 호기심을 가지시고 (작가들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사진기록연구소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사진을 포함한 천여 점의 사진들을 책으로도 출간해 역사성 있는 기록물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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