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 한남대, 창업 명문으로 비상하다
창업친화적 학사운영으로 학생·교원 지원
창업지원단, 250여곳 스타트업 지원 성과
한남대가 '창업명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창업선도대학 사업 선정 이후 10년 만에 창업분야 교육과 인프라 등으로 사업 성과를 내며 전주기에 걸쳐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원스톱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청년 창업교육 분야의 선두 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한남대는 미래를 이끌 '창업의 요람'이란 평가를 받는다. 2012년 창업선도대학 사업 선정 이후 올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까지, 10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1 매경 대학창업지수'에선 창업 인프라 부문 및 창업 지원 부문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전국대학 창업지수평가와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실태조사 등의 지표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일엔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장배경에는 창업지원 인프라가 한 몫을 한다. 한남대는 창업 교육과 지원제도, 공간 등 인프라에서 탄탄한 창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공간적인 면에서,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현장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2000평 규모의 학생창업지원시설(창업존)과 3000평 규모의 창업보육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디자인팩토리 등과 같은 혁신창업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완공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으로 약 7000평 공간에 창업기업 및 창업지원기관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은 학사 및 인사제도에도 반영돼 있다. 한남대에는 창업인재전형, 창업특기자 및 창업 마일리지 장학금, 창업랩 제도 등 창업친화적인 13개 학사제도가 마련돼 있다. 또 교원 창업겸직, 교원 창업휴직, 창업연구년 등의 인사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을 하려는 학생들과 교원들을 위한 제도를 구축, 사업초기 비용과 창업 투자 등을 지원 중에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창업교과목 중 실습형 창업강좌 비율을 45%까지 확대했고, 기업가정신 과목을 학과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해 전공영역 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업창업 성과가 눈길을 끈다.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초기창업 패키지 사업으로 지난해 22곳 기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58억 원 매출과 52명의 고용, 11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18곳 기업을 지원 중에 있다.
또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으로 지난해 7명의 교원이 기술창업을 기반으로 한 실험실 창업을 진행했다. 실험실 창업으로 매출 4억 원, 투자유치 3억 원 등의 성과를 냈으며,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창업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교내 창업 동아리로 시작해 창업경진대회 수상 등을 거쳐 한남대 창업마켓에 입주,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교육과 학생들이 창업한 '몽심'은 지난해 대전 빵축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못난이 과일을 활용한 샐러드 전문점 '리퍼브14'는 연매출 2억 원을 달성하고 지역 내 4곳의 매장을 개업했다. '다온'은 전국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mlm 프로젝트'는 창업존 입주 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와 같이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2012년부터 10년간 총 250여 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2015년 지원한 스타트업 'JSK바이오매드'는 세계 최초 '바늘 없는 주사기'를 상용화했고, 국내외 수천억 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지원한 ㈜한국네스크 실버케어 제품을 생산, 지난해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성광 한남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지원단은 한남대 중장기발전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교육 만족 1위 대학'이란 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권역 맞춤형 생애 전주기 창업지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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