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싫다" 떠나는 트위터 이용자들, 떠오르는 SNS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기존 트위터 이용자들이 실망에 빠졌다.
직원 대규모 해고·서비스 유료화에 실망 10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약 90만 개에 가까운 트위터 계정이 비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이 검증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파란 체크 표시' 유료화 및 프리미엄 서비스 '트위터 블루' 사용료 인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우려와 대규모 해고 등 머스크가 무리한 비용 절감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내 이용자들도 트위터를 대신할 애플리케이션(앱)을 찾고 있지만, 적합한 대체재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10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약 90만 개에 가까운 트위터 계정이 비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머스크에 인수된 뒤 트위터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4일 이메일로 직원 중 50%에게 대규모 해고 통보를 했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정리 해고와 함께 머스크가 회사 인프라 부문에서 연간 최대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비용을 절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속화됐다.
트위터 서비스 유료화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해당 계정이 검증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파란 체크 표시' 유료화 및 프리미엄 서비스 '트위터 블루' 사용료 인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트위터 전면 유료화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해외 이용자들은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SNS를 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스토돈'이 떠오르고 있다. 마스토돈은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이 트위터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타임라인 정렬이 시간 순서에 따라 짧은 업데이트들이 나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다. 다른 사람을 팔로우할 수 있고, 짧은 포스트를 쓸 수 있다는 점 등도 트위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트위터는 양대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실시간 검색 기능이 사라지면서 트렌드와 발 빠른 소식을 볼 수 있는 창구로 쓰였다. 트위터를 대체할 SNS로는 카카오스토리 등 기존 서비스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8일 '카카오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등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뜨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스토리로 회귀해서 다시 모이자", "트위터 망하면 네이버 블로그나 하자"는 등 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여러 커뮤니티 서비스가 트위터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위터가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면서 서비스 품질이 그대로 유지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소비자들은 기존 서비스보다 품질이 떨어지면 트위터를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카카오 먹통 사태 때도 이용자들 다수가 대안인 텔레그램 등으로 옮겨갈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트위터를 오래 사용했던 이용자들이 다른 SNS로 이동한다면 또 다른 소통 창구를 만들어 놓는다는 점 정도일 것이고, 크게 이동이 있을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테슬라 #일론머스크 #네이버블로그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