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② “윤 대통령 못 한다 64.9%, 잘 한다 30.1%”…취임 6개월 국정평가
[앵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2명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의 전망도 부정 여론이 높았습니다.
이어서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64.9%가 '잘 못 하고 있다'고 했고, '잘한다'는 평가는 30.1%였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5.4%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석 달 전 취임 100일 여론조사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는데 대구 경북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부정 차이가 줄었습니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측근 중심 인사와 경제, 민생 해결책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대북 강경 대응과 출근길 문답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남은 임기 국정 운영에 대해선 '잘 못 할 것'이란 전망이 59.9%였습니다.
직전 조사에선 취임 초와 비교해 국정 운영 기대감이 대폭 하락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취임 6개월간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은 65.3%가 '잘못 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와 협치 분야는 부정 평가가 모두 60% 넘게 나왔고 대북 정책은 긍정 40.5, 부정 54%였습니다.
외교 정책은 긍정이 37, 부정 55.7%였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자 북송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 수사'라는 의견이 51.5%로 더 많았고,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경 수사는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49.9%로 더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2.9, 국민의힘 26.5, 정의당 8.4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8.8%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작년 추석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조사했으며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고석훈
[다운로드] 취임 6개월 KBS 여론조사결과표 [PDF]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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