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1인 시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봉변'

정창오 기자 2022. 11. 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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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던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이에 항의하던 행인에게 폭언을 듣는 등 봉변을 당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9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주차장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강 위원장에게 한 행인이 다가와 "너희들이나 잘해라"며 언성을 높이며 피켓을 툭툭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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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인이 "너희들이나 잘해라"며 피켓 찌르고 멱살 잡아…경찰 출동
민주당 "생각 달라도 존중해야, 폭력 행위 단호하게 대응할 것"

[대구=뉴시스]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9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주차장 입구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는 중 한 시민이 이에 항의하며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던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이에 항의하던 행인에게 폭언을 듣는 등 봉변을 당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9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주차장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강 위원장에게 한 행인이 다가와 “너희들이나 잘해라”며 언성을 높이며 피켓을 툭툭 찔렀다.

강 위원장이 행인에게 “이러지 마시라”며 제지를 하자 욕설을 하고 멱살까지 잡는 폭행을 행사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112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상황은 종료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가해자가 행한 모욕과 폭행에 대하여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평화적으로 진행하는 1인 시위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적인 방법으로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생각이 다를 지라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가 있을 때 우리 사회는 발전할 수 있다”며 “추후 1인 시위를 하는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가 발생한다면 단호하고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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