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있네’ 하루 만에 눈물 글썽인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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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김은혜 수석이 재차 사과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은혜, 강승규 두 수석 열심히 분투는 하고 있습니다만, 실망스럽죠. 대단히 실망스럽죠. 어제 자리가 어떤 자리였습니까. 국회, 특히 국정감사 자리였고 특히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를 이야기하던 시간이었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신중하고 조금 더 진중한 모습을 보였어야 되는 것 아닌가. 우리가 이전에 추미애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 했던 말을 해서 큰 파문이 일었잖아요? ‘웃기고 있네.’ 하면 그 이야기가 생각이 나잖아요? 그러면 5년 만에 문재인 정권이 바뀌었는데, 그래도 문재인 정권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어야 되는 것 아닌지.
우리가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긴 게 뭐예요. 구중궁궐에 갇혀서 민심과 동떨어지지 말자는 뜻이었잖아요. 그럼 혹시라도 저런 발언이 나오는 건 대통령실도 벌써 우리 민심하고는 어떤 동떨어진 벽을 쌓고 있는 것 아닌가?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의심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대통령실 참모들의 어떤 공직 기강이라는 게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만 조금 못 미치는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을 할 수가 있어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잘못을 했다고 보고, 두 수석뿐만 아니라 다른 대통령실 직원 모두가 한 번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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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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