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아파트, 현재의 2배로 재건축…5만3000가구 신도시급

안태훈 기자 2022. 11.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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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촉구 대형 현수막이 걸린 목동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목동아파트 단지가 현재의 2배 규모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동아파트 일대 436만8463㎡(양천구 목동서로38∼목동동로1)에는 최고 35층, 5만3천여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 목동 1∼14단지는 2만6천여 가구입니다.

서울시는 또 보행자가 다니는 가로변에는 중·저층을, 단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계획을 적용해 입체적인 경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는 공동주택 노후화, 주차난 등으로 재건축 요구가 커지면서 2018년 재건축 계획안이 만들어졌지만,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그동안 사업 추진은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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