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사냥' 김종민 감독, "1세트부터 기싸움 펼치며 누르겠다"

[마이데일리 = 김천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기싸움을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고 ‘2022-23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5점(2승 2패)으로 4위를, 페퍼는 승점 1점(4패)로 7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저희 팀은 항상 에이스인 박정아가 시즌 시작 후 호흡을 맞추기에 초반에 어려운 모습이 있다. 외국인 선수인 카타리나도 중간에 훈련을 많이 못했다. 아직까지 어느 정도까지 올라올지 확신할 수 없다. 기복이 있는데 줄어가려고 한다. 박정아 100%는 아니지만 괜찮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주전 세터를 안예림으로 낙점했지만 최근 선발 출전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윤정이 다시 스타팅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안예림이 언제든지 정상으로 돌아오면 기회는 줘야 한다. 윤정이 한 명으로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예림이가 조금은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좋은 시기에 들어가서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이고은이 가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높게 올리기만 했는데 이제는 낮고 빠르게 가면서 상대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상대는 분위기가 올라오면 위험하다. 초반에 기싸움에서 어떻게 누르고 가는지가 중요하다.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야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