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재계약 '긍정'...델 피에로 "유베, 콘테는 최후 수단일 듯"

오종헌 기자 2022. 11. 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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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견해를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델 피에로는 콘테 감독의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논의할 가치가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최근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와 맞물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내년 여름 유벤투스 복귀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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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견해를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델 피에로는 콘테 감독의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논의할 가치가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최근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와 맞물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내년 여름 유벤투스 복귀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팀들을 거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특히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을 거치는 동안 소속 리그 우승을 적어도 한 번씩 경험했다. 토트넘 부임 전 이끌었던 인터밀란에서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시즌이 시작된 뒤 콘테 감독이 부임했기 때문에 팀을 원하는 대로 만들 시간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토트넘은 대대적인 보강을 진행했다. 또한 콘테 감독 부임 조건으로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다. 결국 토트넘은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데스티니 우도지(내년 합류),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프레이저 포스터까지 총 7명을 새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 있다. 1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 UCL 역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내년 2윌에 열리는 16강에서 토트넘의 상대는 AC밀란이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소문이 쏟아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당연히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기존 계약 안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연봉을 인상하는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맺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관심이 변수로 떠올랐다. 올 시즌 초반 유벤투스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 대항전 성적이 최악이다. 유벤투스는 UCL H조 최하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유벤투스 보드진은 내년 여름 마시밀리아노 아레그리 감독을 대신해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델 피에로는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생각할 게 많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마 그들이 가장 마지막에 고려하고 싶은 사람이 콘테 감독일 것이다. 나는 콘테 감독을 잘 안다. 이탈리아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게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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