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맞춰… 北, 탄도미사일 또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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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중간선거가 실시된 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오늘(9일) 오후 3시31분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며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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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도발… 軍, 대비 태세
사흘째 ‘태극연습’… 반발 성격도
북한이 미국의 중간선거가 실시된 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태극연습과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인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전시전환 수행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11시32분쯤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 지난 3일 오전 7시40분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고, 8시39분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오후 9시35분에는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스커드-C로 추정되는 구형 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으로 SRBM을 쏘는 등 10여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0여발을 쐈다. 2일 오전 8시51분쯤 강원 원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NLL을 넘어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 속초 동쪽 57㎞, 울릉 서북쪽 167㎞ 해역에 떨어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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