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일자리 증가 폭 둔화…"내년엔 10분의 1"

보도국 2022. 11. 9. 18: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자리가 2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이 5개월째 둔화하고 있는데요.

세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내년에는 취업자 증가폭이 지금의 10분의 1토막이 난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기준 1년 전보다 늘어난 취업자 수는 67만7,000명.

취업자 증가세는 20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5월 정점을 찍은 뒤 감소일로입니다.

고물가·고금리에 수출마저 꺾인 경기상황이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친 겁니다.

<공미숙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경기라든지 수출이라든지 이런 지표들이 좋지 않으니까…뿌리 산업이 아직까지 받쳐주고 있다 보고 있고, 그게 언제 반영돼서 더 꺾일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만1,000명 늘며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고, 늘어난 여행과 모임에 숙박·음식점업은 2014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금융, 보험업 취업자 수는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오른 62.7%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수치만 보면 지금 고용시장은 안정적인 듯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의 10분의 1 수준인 8만 명대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취업자 수 감소로 귀결된다는 겁니다.

<김지연 / 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지난 3일)> "생산가능인구와 인구구성비 등 인구구조 변화는 취업자 수 감소 요인으로 전환되며 인구구조 변화에 노동공급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다가올 노동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 외국인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하고, 출산율 제고 등 인구대책이 시급하다고 KDI는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고용률 #취업자 #실업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