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중간선거, 새로운 미중 시대 공존의 길 찾길"

신정은 2022. 11. 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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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앞으로 미·중 관계에 대해 "공존하는 길을 찾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평가와 이후 미중 관계에 대한 질문받자 "중간선거는 미국의 내정"이라며 "선거 결과는 미국의 유권자가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중국은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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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 희망"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앞으로 미·중 관계에 대해 “공존하는 길을 찾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평가와 이후 미중 관계에 대한 질문받자 “중간선거는 미국의 내정”이라며 “선거 결과는 미국의 유권자가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중국은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미중 관계가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서로 마주보고 나아가고 상호존중과 평화로운 공존, 협력 및 상생의 원칙에 따라 미중 간 새로운 시대의 올바른 공존의 길을 찾길 바란다”며 “양국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정권의 첫 중간 평가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하면서 각종 입법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예측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30분 현재 연방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민주당은 209석을, 공화당은 226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공화당이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정가의 예상이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 220석, 공화당 212석, 공석 3석이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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