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묵묵부답' 박보연이 답할 차례…그래서 라키랑 사귀나요 [Oh!쎈 그알]

장우영 2022. 11. 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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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라키와 배우 박보연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 11일이 지났다.

박보연이 '부인'한 뒤 라키가 '인정'해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입장을 다시 밝혀야 할 박보연 측은 11일째 '묵묵부답', '잠수' 중이다.

일반적으로 열애설이 제기되면 양측 소속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본인에게 확인한 뒤 같은 입장을 내기 마련이지만, 라키와 박보연은 소통이 없었는지 삐끗하고 말았다.

그게 열애를 인정한 라키인지, 열애를 부인한 박보연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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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 라키와 배우 박보연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 11일이 지났다. 박보연이 ‘부인’한 뒤 라키가 ‘인정’해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입장을 다시 밝혀야 할 박보연 측은 11일째 ‘묵묵부답’, ‘잠수’ 중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사귀는 걸까, 아니면 짝사랑인 걸까.

라키와 박보연의 열애설이 불거진 건 지난달 31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박보연이 최근 라키가 출연한 뮤지컬 ‘삼총사’를 관람했으며, 지난 5월 발매된 아스트로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에 담긴 라키의 수록곡 ‘S#1’ 작사에도 참여한 내용이 열애설의 증거로 제시됐다.

열애설이 제기되자 먼저 나서서 이를 ‘부인’한 건 박보연 측이었다. 박보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박보연이) 라키와 ‘숨은그놈찾기’ 작품에서 호흡했고, 좋은 동료 사이다”라고 밝혔다. 좋은 동료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보연이 그어 놓은 선을 라키가 넘고 말았다. 라키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현재 라키는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박보연이 ‘좋은 동료 사이’라고 밝히면서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기에 라키의 팬도, 박보연의 팬들도 혼란에 휩싸였다.

열애 인정 당시 라키 측은 라키와 박보연이 ‘숨은그놈찾기’로 인연을 맺었고, 그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라키 측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고,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라키는 인정하고, 박보연은 부인하면서 ‘5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은 반쪽짜리로 남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열애설이 제기되면 양측 소속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본인에게 확인한 뒤 같은 입장을 내기 마련이지만, 라키와 박보연은 소통이 없었는지 삐끗하고 말았다.

서로 다른 입장을 내면서 누군가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 됐다. 그게 열애를 인정한 라키인지, 열애를 부인한 박보연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리카가 열애 인정을 번복하기도, 박보연이 열애 부인을 번복하기도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됐다.

박보연이 입장을 밝힌 뒤 라키 측이 입장을 밝혔으니, 이제 다시 박보연 측이 입장을 밝힐 차례가 됐다. 하지만 박보연 측은 첫 입장을 내고 11일이 흐른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여러 차례 박보연 측과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박보연이 열애설로 인해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치얼업’에 피해를 입힐까봐 묵묵부답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될 수 있지만, OSEN 확인 결과 ‘치얼업’은 최근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렇다고 열애를 인정한 라키가 이제와서 “제 짝사랑이었습니다”라고 입장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귄 것도, 사귀지 않은 것도 아닌 사이가 된 라키와 박보연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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