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기술대전 10일 개막

이종혁 2022. 11. 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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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모빌리티·UAM·항공MRO 최신기술 향연
지식포럼, 북 콘서트, 도슨트투어 등 부대행사도
10일부터 이틀간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열릴 수원컨벤션센터.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승기)이 주관하는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이하 기술대전)’이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기술대전은 국내 최대 국토교통 기술 전시회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기술대전은 ‘공간과 이동의 혁신, 비욘드 이매지네이션(Beyond Imagination)’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국토교통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고, 국토교통기술 관계자의 산업교류 및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250개 기관이 참여해 총 372개 부스를 꾸렸다.

이번 기술대전은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 기술, 기업성장 지원을 주요 키워드로 연구·개발(R&D) 테마파크관, 디지털국토관, 융합기술관, 탄소중립관, 뉴테크관, 유레카관 등 6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R&D테마파크관은 도심항공교통(UAM), 모빌리티, 항공정비 등 3개 테마를 중심이다. 도로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슈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과 스마트 도로조명,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같은 성과물이 소개된다. 정부는 ‘에어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의 2025년 최초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R&D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1인승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과 시범운용을 통해 인증·운항 기준을 도출하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가상통합환경도 구축 중이다.

디지털국토관은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자동차, 무인이동체 등을 선보인다. 융합기술관은 스마트건설, 수소연료전지열차, 건설용 3차원(3D) 프린터 등을 소개한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솔루션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도시내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다.

탄소중립관은 수소테마관을 중심으로 수소도시와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바이오매스 플랜트 기술을 소개한다. 뉴테크관에서는 국토교통 분야 신기술을, 유레카관에서는 국토교통분야 스타트업 기업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술대전에서는 국토교통 관련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간거래(B2B) 부대 행사가 열리며 일반시민, 초·중·고·대학생, 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기업의 우수기술을 소개할 넥스트 챌린지 데모데이, 국토교통 투자도움협의체 및 투자유치설명회, 건설·교통 신기술 발주처 상담회, 2022년 국토교통 R&D 성과 기술 상담회 등이다. 일반시민과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숭실사이버대 곽재식 교수가 진행하는 ‘지식포럼’, 크리에이터 박 위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웨어러블 로봇체험, 건설장비 시뮬레이터, 도슨트 프로그램,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회, 국토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열린다.

한편 학계에서도 대한건축학회 국제심포지엄과 ‘I-Plant 2022 국제컨퍼런스’, 제2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대국민 설명회, 항공 유지보수운영(MRO) 성과발표회 같은 학술 행사들이 이번 기술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은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맞이하여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유관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이번 기술대전이 4차 산업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국토교통 과학분야의 현재를 함께 고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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