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두?’ 올해는 다르다… 핸드볼 리그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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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핸드볼 팀 중 11시즌 가운데 10시즌 우승할 정도로 강팀이 있다.
올 시즌 역시 이 팀은 우승을 노린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젊은 선수로 대거 교체된 만큼 시즌 초반 힘들겠지만 내년 2월 재개되는 경기에서는 팀워크로 승점을 쌓아 나갈 것"이라며 "우리 팀은 매년 위기를 맞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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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왕조 두산을 무너뜨리기 위한 5개팀 감독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지난시즌까지 7연패를 기록한 두산은 올 시즌에도 역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두산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 기존 우승멤버가 떠나 젊은 선수로 채웠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전국체전에서도 SK에 졌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젊은 선수로 대거 교체된 만큼 시즌 초반 힘들겠지만 내년 2월 재개되는 경기에서는 팀워크로 승점을 쌓아 나갈 것”이라며 “우리 팀은 매년 위기를 맞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여전히 두산은 두려운 상대다. 황보성일 SK 감독은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 우승후보는 두산”이라며 경계했다. 반면 박성립 하남시청 감독은 “이제 우승 그만하고 1~2년 정도 쉬었다가 하라”고 농을 던졌다.
다른 우승후보로는 인천도시공사와 SK 등이 꼽혔다. 정강욱 인천도시공사는 SK 강세를 점쳤다. 김태훈 충남도청 감독은 두산, SK, 인천도시공사를 3강으로 꼽으면서 인천도시공사 우승을 내다봤다. 조영신 상무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력이 평준화됐지만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인천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겠다”고 평가했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인천도시공사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감독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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