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광주 한복판 외국인들 패싸움…외국인들 불구속 입건

지난 30일 오전 4시께 광주 동구 광산동 한 유흥가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새벽 시간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난투극에 가담한 외국인 중 신원이 특정된 일부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검거 인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패싸움에 참여한 이들의 신원 대부분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쯤 광주 동구 구 시청 사거리 인근 한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싸움을 말리던 미국 국적의 외국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술을 마시다 단순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발생 수일 뒤 한 외국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동부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또 동부경찰서에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경찰청은 온라인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분석, 관련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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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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