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예상 "리버풀 이어 맨유도 팔린다"

맹봉주 기자 2022. 11.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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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시장에 나왔다.

네빌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FSG의 리버풀 매각은 절대적으로 말이 되는 얘기다. 리버풀은 다른 우승후보 팀들과 경쟁할 돈이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얼마나 오래 있을까? 2, 3년 후면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네빌은 "첼시가 비싼 가격에 팔렸다. FSG는 지금이 리버풀을 팔 적기라고 생각할 거다. 2, 3년 후에 팔면 지금과 같은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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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버풀이 시장에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소문은 무성하다.

요즘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 매각 이야기로 한창이다. 얼마 전 리버풀 대주주인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이 구단을 팔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아직은 인수협상 초기 단계다. FSG는 리버풀 구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룹들의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볼 생각이다. 팬들에게는 "리버풀에 이익이 될 사람에게 팔겠다"고 약속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에선 2등을 차지했다. 유럽 최고 명문 팀이자 확고한 팬덤을 갖고 있는 리버풀의 구단 매각 의사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다만 게리 네빌만은 당황하지 않았다. 네빌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뛰며 팀 전성기를 이끌었다. 현재는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네빌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FSG의 리버풀 매각은 절대적으로 말이 되는 얘기다. 리버풀은 다른 우승후보 팀들과 경쟁할 돈이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얼마나 오래 있을까? 2, 3년 후면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술 더 떠 맨유 구단주도 팀을 매각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팔 날이 머지않았다. 글레이저 가문도 FSG와 비슷한 상황이다. 둘 다 구단을 팔고 떠날 타이밍만 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매각금액을 받고 주인이 바뀐 영향이 크다고 봤다. 첼시의 매각액수는 42억 5,000만 파운드(약 6조 6,800억 원)였다.

네빌은 "첼시가 비싼 가격에 팔렸다. FSG는 지금이 리버풀을 팔 적기라고 생각할 거다. 2, 3년 후에 팔면 지금과 같은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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