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직접 국가긴급재난통신망 실험했더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와 같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 입장에서 대책을 만들어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기회경기수석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마련된 안전대책을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기자회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와 같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 입장에서 대책을 만들어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기회경기수석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것인데, 이번 참사에서 봤다시피 정부와 공공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직자로서 부끄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예방, 사고가 났을 때 대처, 사고 발생 후 수습, 이 3단계 과정에서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이번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3단계 과정에)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과 대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관료적, 공무원적 발상을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가긴급재난통신망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1조 5천억을 투자했다고 하는 국가긴급재난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런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제가 그 통신망 실험을 해봤다. 도민들께서 안전 점검을 요청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거기도 제가 직접 모바일로 시현해봤다”면서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이 애써서 잘하고 있지만 이만하면 우리가 할 일은 다했다고 하는 것을 뛰어넘어 도민 입장에서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더 간단히, 더 빨리 연락하고 우리가 빨리 반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공무원적인 사고방식을 뛰어넘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며 시스템과 매뉴얼 구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재난현장에서 효용성 있게 작동돼야 공무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마련된 안전대책을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fob140@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 풍산개 떠난 날, 평산마을 이웃이 공개한 ‘이 사진’
- “천사와 소통” 노르웨이 공주, 무속인과 약혼뒤 ‘왕실 직책’ 포기
- “‘한송이 1400만원’ 고급 日포도가 왜 韓백화점에” 일본, 발끈했다
- "한덕수 후임에 임명되면 수락?" 질문에 홍준표 답은...
- “이거 중독됐음” 눈물 펑펑 ‘용진이형’ 진짜 꿈은… [언박싱]
- “제 CPR 아프진 않으셨나요”…어느 간호사가 이태원에 남긴 쪽지
- 블랙핑크 지수 목에 혹…외과전문의 “99.9% 표피낭종 의심”
- “너무 신비롭지 않나요?” 생전에 다시 못 볼 ‘우주쇼’가 펼쳐졌다
- “고시 때려치우고 신림동 나오길 잘했네” 371억원 잭팟 터진 ‘이분’
- 신생아 배 속에서 태아 8명 발견...'기생 태아' 충격